안녕하세요,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제 아들, 그리고 며느리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느낀 ‘공무원 월급 루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요즘은 젊은 세대도 돈을 참 체계적으로 관리하더군요. 공무원이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어도, 미래를 위해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하는지를 아들의 루틴을 통해 느끼고 있습니다.
📌 아들의 월급 루틴 (9급 6호봉 기준)
- 세후 월급 약 230만원 수령
- 매달 11만원 행정공제회 적립
- 생활비는 아내(8급 4호봉)와 함께 150~180만원 공동 지출
- 본인의 남는 돈은 전액 투자 (미국주식 + 국내주식 + 배당 ETF 등)
며느리도 같은 공무원이라 월급은 세후 240만 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두 사람 모두 각자 행정공제회에 11만 원씩 넣고, 생활비(월세, 공과금, 식생활비 등)를 제외한 나머지는 ‘적금’ 또는 ‘투자’로 흘러가죠. 저는 사실 행정공제회가 뭔지 잘 몰랐는데, 아들이 참 쉽게 설명해줬습니다.
📎 행정공제회란?
공무원만 가입할 수 있는 적금성 제도이며, 일반 적금보다 이자가 높은 편입니다. 나중에 퇴직할 때까지 모아둘 수도 있고, 필요할 때 일부를 중도 인출도 가능합니다. 공무원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이율이 꽤 괜찮다는 장점이 있죠.
💬 아들의 자산 설계 방식
아들은 현재 약 3,200만 원의 투자금을 굴리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으론 금융주, 미국 주식은 ETF, 기술주, 방어주 등을 섞어서 안정성과 배당을 동시에 노리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죠.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 수익, 손실보다 원금 보존을 더 중시하는 철학이 뚜렷합니다. 작년 11월에 결혼해서 아직 아이는 없지만, 둘이 함께 가계부를 쓰고 자산을 합쳐서 관리하고 있다고 하네요.
📌 요약 TIP
- 공무원 월급은 적지만, 고정성과 예측성이 장점
- 생활비를 먼저 정하고, 남는 돈은 전액 투자 or 적금으로
- 자산 증식의 핵심은 ‘합의된 재정 계획’과 ‘지속성’
저는 이제 막 은퇴를 했고 제 후배들도 은퇴를 바라보는 세대지만, 아들의 이런 자산 관리 습관을 보며 다시금 배우고 있습니다. 공무원이라 월급이 많은 건 아니지만, 이렇게 꾸준히 모으고 굴리는 힘이야말로 진짜 자산이 아닐까요. 아들의 투자 철학은 저에게도 큰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정확히 어떻게 구성했는지는 다음주에 인터뷰식으로 한 번 물어볼까 합니다. 뭐든 본인의 동의가 있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