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년 투자 후기 | 철강, 리튬 기대주였지만 결국 매도한 이유

안녕하세요,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포스코홀딩스에 1년간 투자했던 경험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평범한 60대 가장의 시선으로, 어떻게 주식을 바라보고 투자했는지를 솔직하게 풀어보려 합니다.


1. 첫 매입, 철강과 리튬의 미래를 보고

2024년 4월 3일, 저는 처음으로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천만원 정도 매입했습니다.

그때 매입한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철강 수요는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 포스코의 리튬 광산 개발 사업 확장 기대감
  • 배당 수익까지 고려할 때,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투자자분들이 아시겠지만 포스코홀딩스는 이후에 주가가 계속해서 횡보 하락세였습니다.

하지만 제 그리는 투자 미래가 변하지는 않았기에 저가에 계속해서 매입을 했습니다.

그렇게 1년 동안 꾸준히 매입을 이어갔고, 2025년 평균 매입 단가는 30만 원이 조금 넘었습니다.

 


2. 매도 결심, 변하는 시장과 전략 수정

하지만 2025년 3월, 저는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포스코홀딩스 전량 매도를 결정한 것입니다. 매도 가격은 약 32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미국 주식 비중 확대 필요성: 글로벌 분산 투자의 중요성을 더 크게 느끼게 됐습니다.
  • 중국 저가 철강공세 우려: 공급 과잉 문제에 대한 뚜렷한 대응책이 아직 보이지 않았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년 동안, 저는 포스코홀딩스를 통해 좋은 수익과 배당을 얻었지만,
시장 환경이 바뀔 때는 투자 전략 역시 유연하게 수정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시장의 흐름을 읽는 것은 장기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3. 이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

포스코홀딩스에 투자했던 1년은 제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습니다.

  • 좋은 기업에 오래 투자하는 것은 기본 원칙입니다.
    하지만,
  • 코스피 시장은 글로벌 시장 대비 구조적 한계(저평가, 규제 리스크 등)가 분명 존재한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결국 주식 투자는 단순히 기업만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구조, 글로벌 흐름, 통화정책까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분명히 좋은 기업이고 우리나라 철강의 미래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구조가 변하고 있고, 글로벌 흐름은 제 생각 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 요약 정리 및 한마디

포스코홀딩스 투자 경험은
"좋은 주식을 고르는 눈"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를 읽는 감각"도 함께 키워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 아들의 조언을 빌리자면
"좋은 주식도 결국 시장이 밀어줄 때 가장 빛을 발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아들과 함께 시장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시야를 꾸준히 키워가고 싶습니다.